-배민ㆍ요기요ㆍ배달통 기존 삼국지 -카카오, 우버까지 진입하며 경쟁 심화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배달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업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음식점과 연계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바달만은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도 인기다.
‘배달의민족(이하‘배민’)’, ‘요기요’ 등 어플리케이션 배달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배달 앱 1위인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848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사실상 사상 최대 매출이었다. 배민은 지난 2015년 248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이어 업계 2ㆍ3위인 ‘요기요’와 ‘배달통’ 매출도 전년대비 2배 이상 급증하며 배민의 뒤를 쫓고 있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는 지난 2015년 4월 배달통까지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고, 1위인 배민을 위협하고 있다. 한때 두 회사 점유율이 배민을 넘어서기도 했다. 알지피코리아는 11번가, G마켓 등과 함께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배민과 요기요ㆍ배달통 등 양대산맥을 이루던 어플리케이션 배달 시장에 최근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도 뛰어들면서 경쟁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다.
최근에 카카오가 ‘카카오톡 주문하기’ 서비스를 내세우며 배달업계 삼국지를 선언했다. 현재 카카오톡 주문하기는 치킨과 피자, 버거, 한식 등 14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음식의 주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카카오 배달서비스의 경우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동네 음식점배달의 수가 제한적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상반기 중으로 ‘배달의민족’ 등 기존 배달앱 업체와의 제휴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 또 이마트와 함께 지난달 출시한 카카오 장보기 등 인접 배송 서비스의 마케팅을 강화해 배달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음식점과 연계 없이 ‘배달’만을 전문으로 해주는 서비스가 최근에 등장하며 배달앱 시장은 점차 커지고 있다. ‘푸드플라이’는 기존에 배달이 되지 않던 식당의 음식을 온라인 및 모바일로 주문해 배달 받을 수 있는 배달 서비스다. 현재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마포, 양천 등 16개 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차량 공유업체 ‘우버’도 연내 한국 음식 배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밝혔다. 우버는 현재 신규 사업으로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UberEats)’를 출시해 전세계 58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 국내 우버이츠 법인 설립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우버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한국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정식 서비스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