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황금연휴를 맞아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 연휴는 벌써 중간을 훨씬 넘어 끝물로 향하고 있지만, 일부러 복잡한 연휴 초반을 피하고 늦게나마 해외로 나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런 만큼, 장시간 비행에 대비해 기내에서 필요한 용품들을 잘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내에서 꼭 필요한 아이템을 살펴본다.
▶건조한 눈에는 비타민 점안액=일반적으로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적정 습도는 50~60%이지만, 기내 습도는 평균 15%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 눈은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수분이 즉시 증발해 습도에 매우 민감하다. 이 때문에 평소 안구의 건조감을 느끼지 못하던 이들도 기내에서는 눈이 뻑뻑하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자주 경험한다. 안구건조증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안구 충혈이나 가 려움을 유발하고 심해지면 결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내에서 편안한 눈 상태를 유지하려면 여행 출발 전날 충분한 숙면으로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행 중에는 눈의 건조함을 가중시키는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편이 현명하다. 책이나 기기 스크린을 볼 때도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박이고, 30분에 한번은 5분간 비교적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거나 눈을 지긋이 감고 쉴 것을 권한다. 이 밖에 비타민 점안액으로 수분과 영양을 직접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비타민 점안액은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 B6, E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해 눈 건조함은 물론 피로감, 충혈, 가려움증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뻣뻣해진 다리에는 쿨링시트=여행시 비행기나 자동차의 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붓기 마련이다. 이는 오랜 시간 다리를 굽히고 같은 자세를 유지해 다리에서 혈액이 정체되기 때문이다. 이때 몸에 꼭 맞는 바지를 착용하면 혈액순환을 더욱 방해한다.
좁은 기내에서 다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가볍게 발목을 돌려주거나 발가락을 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다리를 살짝 들어 올려 발목에서 종아리 방향으로 마사지해주고, 피로한 부위를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 간편하게 붙이는 방법으로 다리의 피로감을 풀어주는 쿨링시트도 효과적이다. 쿨링시트는 지친 다리에 붙이면 시트에 흡수돼 있는 수분이 냉각 효과를 발휘해 다리에 즉각적인 시원함을 선사한다.
▶건조한 피부에는 마스크팩=기내의 건조한 공기와 에어컨 바람은 피부 속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예민해진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비행으로 피부 역시 피로감을 느끼고 여드름을 비롯한 각종 트러블이 생긴다. 비행 중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해야 한다. 커피, 차, 술, 탄산음료 등은 오히려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두꺼운 메이크업 역시 수분을 빠르게 빼앗아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가급적 가벼운 메이크업을 하고, 화장을 지울 땐 클렌징 티슈로 꼼꼼하게 닦아낸 다음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자. 여기에 마스크팩으로 수분 보충과 영양 공급, 트러블 진정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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