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핵추진 칼빈슨 항모전단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칼빈슨 항모전단을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 해역에 배치시키기로 했다. 앞서 칼 빈슨 호는 지난 3월 15일부터 부산항에 입항해 한미합동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Foal EagleㆍFE)에 참가한 후 지난 4일 싱가포르 항구에 도착했다. 미국은 최근 칼빈슨호를 포함해 3함대 전력을 잇달아 한반도와 인근 해상으로 진출시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서부 해안을 관할하던 미 해군 3함대는 지난달 말 한반도 분쟁 가능성에 대비해서 이지스 구축함 3척을 포함한 최첨단 전력을 서태평양 지역으로 전진 배치했다. 여기에 미 3함대는 지난 4일 유도미사일 구축함인 스터릿함(DDG-104ㆍ9200t급)과 듀이함(DDG-105ㆍ9200t급) 2척을 수상전투전대(SAG)로 편성해 서태평양 해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미 해군 3함대는 핵 항모 전단 4개, 이지스 순양함과 구축함 30여척, 핵 추진 공격 잠수함 30여척 등 막강한 전력을 갖췄지만, 일종의 예비 함대로 미국 서해안 해역 경비를 담당해왔다.
하지만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 증강하면서 태평양 지역 원정 함대인 7함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점차적으로 하와이 서쪽 날짜변경선(IDL)을 넘어선 해역에 전진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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