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안 후보는 2012년 대선에 이어 2번째 대선 도전이다.
안 후보는 이력부터가 특이하다. 한 명의 인생이 아닌 여럿의 인생을 압축적으로 경험한 듯하다. 서울대 의대에 입학, 학사ㆍ석사ㆍ박사 과정을 거치며 의사로 사회 첫발을 내디뎠다. 1995년엔 안철수 연구소를 설립, 대표이사로 벤처창업가로 변신했다.
2005년부터 2011년까진 포스코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담당하기도 했다. 2008~2011년에는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석좌교수를 맡았다. 이후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대선에 출마하며 ‘안철수 현상’을 몰고 온 정치인으로 탈바꿈한다. 대선에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선 박원순 후보에 양보하고 출마를 포기한다.
2013년 19대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서울 노원구병에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할 땐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하지만 이후 당 대표로 치른 재보선에서 참패하자 그에 따른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20대 총선을 앞두곤 탈당을 추진하고서 천정배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 공동대표를 맡았다. 20대 총선에서 기대를 웃돈 승리를 거두면서 정치적 위기를 돌파했다. 본인 역시 노원구병에 출마, 재선에 성공한다.
이후 국민의당 총선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지자 이에 책임을 지고 천 공동대표와 함께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올해 3월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 전 대표는 이후 국민의당 순회경선에서 모두 압승하며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