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제4차 산업혁명 핵심기반 육성키로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제4차 산업혁명 중 하나인 공간정보 사업에 투자와 민간기업의 참여 늘려 일자리를 창출한다.

국토교통부는 총 722개의 공간정보 사업에 3133억원을 투자하는 ‘2017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간정보란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대한 위치, 경로, 시점 등에 관한 정보를 말한다. 길 찾기, 택시ㆍ철도 등 교통이용, 가상현실 게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된다. 더 나아가 자율주행차, 드론(무인항공기)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은 5년 주기로 수립하는 제5차 국가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방향에 따라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연차별 전략이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3133억원으로 전년도 예산액(2981억원)에서 152억원이 늘었다. 미래 유망산업의 토대로 꼽히는 내비게이션 등으로 국민 생활과 관련이 깊은 공간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한 대목이다.

국토부는 앞서 7대 추진전략에 따라 연차별 시행계획을 꾸준히 추진했다. 활용성이 높은 84개 시 도심지역과 공항ㆍ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와 실내공간정보를 단계적으로 구축했다.

공간정보 특성화고ㆍ대학원 육성과 전문 교육 개발 등 전문인력 양성, 창업캠프ㆍ스마트국토엑스포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이 구축한 각종 수치지형도와 정사영상 등 15종의 공간정보의 사용량은 전년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민간 수요와 활용성이 높은 자료 33종을 선정해 원천 데이터베이스와 공개 API 형태로 제공하는 등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고품질의 공간정보 서비스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에 54억8500만원을 투입하는 동시에 통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포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엔 50억9600만원 규모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사업이 포함된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K-ICT(정보통신기술) 올림픽’으로 열기 위한 실내 공간정보 구축도 추진한다. 경기장과 선수촌 등에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과 사무공간의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하고 활용하기 위한 기본공간정보체계 개선방안도 마련된다. 고품질의 기본공간정보를 관리하는 통제탑 역할을 할 품질관리 기관을 선정ㆍ운영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해 범부처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등 세계 경제구도가 바뀌는 가운데 공간정보 관련 사업을 육성하고 선도해 나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민간의 참여와 활용을 이끌어내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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