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오사카ㆍ도쿄…설연휴 이어 최상위권 -中 사드 리스크로 기피, 상하이 여행지서 빠져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즐기는 사람들이 선택한 곳은 ‘제주도’였다. 여행업계가 5월초 황금연휴를 한 달여 앞두고 분석한 결과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이다.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중국은 자취를 감추고, 일본은 여전히 인기 많은 여행지로 꼽혔다.
5월 황금연휴 여행의 대세는 ‘제주도’와 ‘일본’이었다. 두 곳은 기존의 인기여행지인 ‘중국’을 크게 따돌리고 압도적을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 사이의 발권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예약 1위 여행지는 제주도였다. 해당 기간 동안 총 티몬 여행객의 61%가 제주도를 방문한다.
상위 10개의 여행지 순위를 보면 제주,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홍콩, 대만, 괌, 청도, 오키나와, 다낭 순이었다. 이들은 모두 비행시간이 5시간 이내인 근거리 여행지로, 5월 1일인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거나 징검다리 휴가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유럽이나 미주 같은 장기 여행지보다는 단기 여행이 가능한 곳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오는 5월 황금연휴에 떠나는 근거리 해외여행은 지난 1월 설 연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 1월 연휴기간동안 티몬을 통해 발권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상해ㆍ청도ㆍ홍콩 등 중화권 여행지가 상위 10개의 여행지 순위에 들어가있었다. 하지만 이번 5월의 경우 상해가 빠지고, 청도도 순위에서 밀려났다. 반대로 제주도는 설 연휴에 이어 여전히 가장 인기가 많은 여행지로 꼽혔다.
이는 사드 리스크로 인해 가족여행지로서 중국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중국여행을 떠나는 내국인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제주가 다시 국내 쾌적한 여행지로 꼽히는 점, 베트남 다낭 등 동남아권 근거리 여행지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여행 선호도는 더욱 짙어졌다. 선호여행지 2~4위를 차지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 여행지의 발권 비율을 보면 9%였던 설 연휴에 비해 이번 5월 연휴의 경우 14%를 차지했다. 티몬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여행의 편리성 등의 기준으로 봤을 때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일본 여행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베트남 다낭도 최근 예능 프로그램 노출로 수요가 많아졌고, LCC로 공급이 확장되며 2~3년간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