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은 인턴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흉상이 엉망진창으로 제작돼 웃음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 포르투갈 마데이라 국제공항에서는 ‘축구영웅’ 호날두의 이름을 따 “마데이라 국제공항,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공항 명칭을 바꾸는 행사가 진행됐다. 대규모 공식행사라 호날두도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공항에서는 호날두의 흉상도 공개됐다. 그런데 이 흉상은 ‘꽃미남’ 축구선수 호날두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우스꽝스럽게 제작된 것이 확인됐다.
‘꽃미남’ 축구선수로도 유명한 호날두의 시원한 이목구비는 사라지고 삐뚤어진 채 비웃는 듯한 입꼬리와 눈코입이 한데 몰려있는 모습. 흉상을 본 호날두도 당황한 듯 순간 웃음을 잃었다는 후문도 전해질 정도였다.
흉상이 공개되자 국내외 축구팬들은 각종 패러디 사진을 게재하며 조각가를 조롱했다. 국내 팬들도 “조각가가 메시 팬인 듯”, “어느정도는 비슷해야 하지 않냐. 이건 거의 딴 사람 수준”, “마음의 소리에 나오는 조석”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흉상을 제작한 에마누엘 산투스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산투스는 31일 브라질 일간지 ‘글로부 에스포르테’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흉상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의 취향문제”라며 “중요한 것은 작품이 주는 영향력”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또 “예수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다수의 팬들은 그냥 조각가가 실력이 형편없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