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의 그래픽 처리 성능이 전작보다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미 IT 전문 웹진 BGR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에 아이폰용 GPU를 공급하고 있는 영국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Imagination Technologies)가 파워VR퓨리안(PowerVR Furian) 아키텍처의 성능 향상 버전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BGR에 따르면 새로 발표된 GPU는 성능을 나타내는 기가플롭스(GFLOPS)가 전작보다 35% 향상됐으며 명령어 처리 능력을 나타내는 입출력 밀도 역시 80%나 증가했다.매체는 증강현실(AR)이나 안면 인식 등 새로운 응용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 이 파워VR퓨리안 아키텍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들어 가상현실(VR)보다 AR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UK)에 따르면 팀쿡 CEO는 지난해 인공지능(AI)과 AR 기술에 대해 "애플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 애플은 최근 몇년간 AR 관련 기업을 여러 곳 인수하는 등 AR 개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3D 동작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인수했고 2015년에는 AR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메타이오(Metaio)'를 산하에 넣었다. 때문에 '아이폰8'에는 AR기술을 활용한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BGR의 설명이다.또한 안면 인식 기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애플 정보 전문가인 대만 KGI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의 전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안면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에 앞서 애플은 지난달 안면 인식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이스라엘 기업 리얼페이스(RealFace)를 인수했고 안면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특허도 속속 출원하고 있다.따라서 아이폰8에 탑재되는 CPU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이러한 첨단 기술이 장착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게 매체의 의견이다.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는 초대 아이폰부터 GPU를 공급하고 있는 애플의 주요 하청업체로 최신 모델인 아이폰7 시리즈에는 파워VR의 사용자 정의 버전 GPU가 탑재되어 있다.그러나 애플 의존도가 높은 탓에 지난해 3월에는 아이폰 출하량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직원 350명을 해고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지기도 했다.애플은 최근들어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에서 경영진을 포함한 인재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를 아예 인수해 GPU를 자체 개발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출처 : BG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