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에 최근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진 게 이유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7% 오른 20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장중에는 207만7천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앞둔 실적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지주회사 전환 이슈까지 부각되며 사실상 주가 ‘200만원 시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검토 작업과 관련해 “그룹 이슈와 관계없이 주주들에게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차질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시총은 290조924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1380조7240억원)의 21.0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시총이 29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말만 해도 253조504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의 19.37%에 그쳤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 시총은 37조4200억원이 늘어난 상태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주식 보유 비율은 이날 현재 50.70%로 지난달 말(50.47%)보다 0.23%포인트 높아졌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지속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삼성전자를 30만3642주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 투자자는 12만631주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투자회사 29만6050주 순매수를 비롯해 34만6046주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만 해도 삼성전자 주식을 35만158주 순매도했고 개인은 4만3569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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