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연합사령관은 12일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훈련에 참가 중인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방문했다.

이번 한미 군 수뇌부의 칼빈슨호 방문은 북한의 ‘북극성 2형’ 미사일 도발과 김정남 암살, 지난 6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딴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 의지 및 능력 과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합참의장은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현 안보상황에서 항모강습단과 독수리훈련 참가는 미 전략자산이 언제라도 한반도에 전개할 것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이 오판해 도발을 한다면 동맹의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한미 키리졸브(KR) 연습과 독수리(FE)훈련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연합연습”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토대가 돼왔다”고 평가했다.

칼빈슨호는 핵 및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이번 독수리훈련에 투입됐다. 칼빈슨호는 오는 15일께 부산에 입항할 예정이다. 칼빈슨호는 1982년 취역한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배수량 10만t, 길이 333m, 폭 77m에 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날 지휘소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군은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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