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목’ - 특히 중국 유아용 화장품, 완구용품 업체 ‘눈길’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이 재차 고조돼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주(株)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를 대체할 투자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내수 관련 중국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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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드로 인한 증시 위축에서 추천되는 국내 상장 중국 기업으로 오가닉티코스메틱과 헝셩그룹이 꼽힌다.

중국에서 유아용 화장품을 판매하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크림제품과 더불어 모기 기피제인 ‘차로수’ 의 매출 성장이 나타나면서, 올해 매출 역시 20%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에는 바링허우(80년대 출생자) 등 신세대 엄마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영유아 소비가 연평균 12%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격보다 품질과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세대 엄마들이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생산하는 차로부터 추출되는 오일류와 폴리페놀 등의 영양, 보습, 항균 등을 높게 평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 1 생산라인으로 연간 1만4115t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가닉티코스메틱이 지난해 완공한 제 2생산라인이 가동될 경우 연간 4만1955t의 생산능력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사드 이슈에 가장 자유로운 중국 소비 성장주”라며 “사드 배치 관련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화장품, 유아용품 등 일부 소비재의 실적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동용 완구와 의류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헝셩그룹 역시 사드 배치 갈등 속에 주목할 만한 수혜주로 평가된다.

헝셩그룹은 완구ㆍ아동복ㆍ아동화ㆍ아동가방 등의 자체브랜드 매출비중이 전체의 65%(2015년 기준)에 이르는 업체다.

지난해 중국 신생아수는 지난 2000년 이후 16만에 최대치인 1786만명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약 1700만~20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해 중국 베이비붐의 확대로 영유아용품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5년 약 340조원이던 중국 영유아용품 시장은 올해 5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간 갈등이 심화이 국내 중국 수출관련 기업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어, 한국 완구 업체들 보다 중국 자체 브랜드 완구와 아동의류를 생산하는 헝셩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