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인재 ‘테크노 콘퍼런스’개최 구본무 회장 400여명 직접 챙겨 마곡단지 최상의 연구환경 조성
“좋은 인재가 있다면 회장이 직접 찾아가겠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11년 말 LG인재개발대회에서 소설 삼국지 연의에 나오는 유비의 삼고초려 사례를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의 약속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인재들이 모이는 행사에 직접 참여해 참석자 400여명과 일일이 직접 악수를 나눈 것도 구 회장의 ‘인재가 LG의 핵심 경쟁력’이란 평소 신조 때문이다.
▶LG 15일 ‘테크노 콘퍼런스’개최= LG는 1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R&D 인재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우수한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를 위해 LG그룹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CTO 등 LG 최고 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
올해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7개사가 국내 대학의 석·박사 과정 인재 약 4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구 회장은 이 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인재들과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며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콘퍼런스 종료 후 이들 400여 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구 회장은 2012년 첫 번째 테크노 콘퍼런스를 시작한 이후 6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며 국내외 R&D 인재들을 직접 만나 유치에 나서고 있다.
구 회장이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통해 만난 R&D 인재는 30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본준 (주)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80여 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올해에는 각 사별 세션에서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최신 기술 트렌드와 그에 발맞춘 LG의 R&D 분야를 소개했다.
▶LG ‘마곡시대’본격화=LG그룹은 2017년 말부터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R&D 단지 ‘LG사이언스파크’를 건설중이다. 지난 2014년 10월 기공식을 했고, 준공은 2020년이 목표다.
‘LG사이언스파크’에 배치될 연구인력들은 올해말부터 단계적으로 근무하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2만5000명 규모의 인력이 ‘LG사이언스파크’ 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지난해 LG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 지역 석박사 연구개발 인력들을 대상으로 인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인재들을 LG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은 평소에도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잘 육성하고 있어야 성장의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미래준비의 기본은 인재확보와 육성이다. 우수 인재 확보를 계속 독려해왔다”고 말했다.
홍석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