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지재생지 7곳ㆍ주거지재생지 10곳 -선정 과정서 ‘주민참여’에 높은 점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에 모두 17곳을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중심지재생지역 7곳, 주거지재생지역 10곳이다.
우선 중심지재생지역 가운데 경제기반형 1곳은 영등포ㆍ경인로 일대(79만㎡)로 선정했다. 서남권 성장을 이끌 거점으로 개발한다.
중심시가지형은 6곳으로 추려냈다.
중구 정동(60만㎡)과 성동구 마장동(55만㎡), 용산구 용산전자상가(21만㎡)가 꼽혔다. 금천구 독산우시장(48만㎡)과 동대문구 청량리ㆍ제기동 일대(49만㎡), 강북구 4ㆍ19사거리 일대(63만㎡)도 확정했다.
정동에는 정동외교문화공원과 ‘대한제국의 길’을 만든다. 마장동에는 쾌적한 축산물시장 조성을 위한 TF팀이 들어선다.
이외 지역도 특성별로 개발사업을 착수한다.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마장 축산물 시장은 이미 건물주 50% 이상이 상생협약에 동의했다. 용산전자상가는 관계자들이 모인 협의체를 만들었다.
선정위원장인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과 교수는 “후보지 7곳은 모두 기능 강화와 지역 특화가 필요한 곳”이라며 “다만 일부 지역은 사업내용 등을 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주거지재생지역 10곳은 근린재생 일반형 7곳과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 3곳으로 구분했다.
근린재생 일반형 7곳은 수유1동과 창3동, 불광2동 등이다. 7곳 중 5곳은 뉴타운ㆍ재개발 해제지역이다.
수유1동은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모임이 활발했다. 창3동은 주민들이 앞장서서 도시재생 교육ㆍ홍보 행사 등을 진행했다.
천연ㆍ충현동, 난곡ㆍ난향동, 안암동, 묵2동 등 지역들도 추진 의지가 높아 선정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 연계형에는 신영동과 수색동, 목2동 등 3곳으로 결정했다.
외부 전문가 9인이 모인 선정위원회가 평가했다. 향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진행할 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주요 판단기준으로 삼았다.
선정에 참여한 신중진 성균관대 건축과 교수는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주민참여도가 중요한 척도였다”며 “주민참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우선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된 곳은 서울시가 5년간 총 2000억원 내외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한다.
근린재생일반형 가운데 선정되지 않은 곳은 올해 희망지사업에 재응모할 수 있다.
한편 올해에도 주거재생 희망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저층주거지는 빨라지는 노후화로 인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3단계 주거지재생사업을 위한 준비단계로 20곳 희망지 사업을 뽑는다. 3월 공모한 후 4월 선정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물리적 재생만이 아닌 경제와 사회, 문화를 포괄하는 인문적 재생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