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민들, “이재용 부회장 구속수감, 재벌 개혁 신호탄 될 것”
-박근혜 대통령 대상 수사도 박차 가해야…現정부 정책 중단도 주장
[헤럴드경제=신동윤ㆍ이원율 기자]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수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일을 계기로 재벌개혁을 통한 적폐청산에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부근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많은 시민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 수감이 재벌 개혁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61ㆍ여ㆍ최서원으로 개명) 일가에 대한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지난 17일 구속 수감된 바 있다.
경기 양주시에서 온 주부 이성옥(38ㆍ여) 씨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만으로 끝나기엔 부족함이 많다“며 ”자기 탐욕을 채우겠다고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범죄를 저질렀던 기업인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재벌개혁의 신호탄을 쏴야 하며, 현대차ㆍ롯데ㆍSK 등에 대해서도 특검 조사가 실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서 온 직장인 이환수(40) 씨는 “이 부회장에게 일명 ‘황제수감’이라 불리는 특권이 주어져서는 안된다”며 “국민들이 모두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만큼 달게 죄값을 모두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구속 수감을 계기로 박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이환수 씨는 “이제 최종적으로 남은 수사 대상은 박근혜 대통령 딱 하나”라며 “박 대통령을 시작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아래 실시됐던 각종 정책들 역시 폐기ㆍ수정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 관악구에 사는 대학생 윤주언(25) 씨는 “대기업을 배불리던 박근혜표 경제정책은 모두 폐기돼야 하며, 국정 역사교과서와 세월호 은폐 등 악행도 모두 무효화되어야 한다”며 “다음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돼 벚꽃대선을 확정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