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량판 지하주차장구조 개발 내년 건설분 부터 전면도입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현행 일반 지하주차장의 구획 폭보다 10㎝ 넓은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LH-FS)’ 개발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가 ‘문콕 사고(주차장에서 차 문을 열다가 옆 차를 건드려 흠집을 내는 것)’를 줄이기 위해 상반기 중 일반형 주차장의 폭을 기존 2.3m에서 10㎝ 가량 넓히는 쪽으로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려는 움직임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본지 1월 23일자 1ㆍ24면 참조 LH-FS는 주차폭을 2.3m에서 2.4m로 확대했다. 운전이 미숙하거나 대형 차량을 모는 입주민들의 주차를 돕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보(beam)없이 슬래브와 기둥으로 구성되는 무량판 구조라고 LH는 설명했다. 기둥 하중은 줄고, 붕괴 방지용 철근을 보강하는 등 구조 안정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종전 지하주차장엔 슬래브-보-기둥으로 이뤄진 라멘구조가 적용됐다.
LH는 이 시스템을 올해 고양향동지구, 완도군내지구(2개 블록)에 시범적용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설계하는 전국 LH아파트(분양ㆍ임대 등 모든 단지)지하 주차장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한규범 LH 구조안전센터장은 “이번 LH-FS 개발ㆍ적용으로 주차폭 확대에 따른 입주민들의 추가적인 분양가, 임대료 부담 없이 편리한 주차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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