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지난해 12월 완화했으나 전력사용량은 크게 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개편 누진제가 적용된 첫 달인 12월 주택용 전력사용량은 5602GWh로 전년도 같은 달 5563GWh보다 0.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전력 사용 가구 수는 1441만가구에서 1472만가구로 2.11%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가구당 사용량은 줄어든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13일 6단계 11.7배수로 구성된 누진제를 3단계 3배수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확정하고 같은 달 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누진제가 완화되면 각 가정의 전기요금이 연평균 11.6% 감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일각에서는 누진제가 완화돼 전기요금이 내려가면 전력사용량이 증가해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검침일에 따라 기간 산정이 다르기 때문에 누진제 개편이 전기요금이 미친 영향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1월 사용량이 확인돼야 한다.
또한 12월 사용량에는 요금 인하혜택을 받기 전인 11월 수치가 일부 포함돼 있다.
개편이 12월 중순께 이뤄진 만큼 12월 초에는 각 가정의 전력사용이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을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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