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인조 속눈썹을 붙일때 사용하는 접착제에서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됐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ㆍ판매중인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1개의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메틸메타크릴레이트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시야를 흐릿하게 하는 등 안구 자극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11개 제품에서 기준치(20㎎/㎏)를 초과하는 양이 검출됐으며, 일부제품은 그 수치가 최대 2180배나 됐다. 눈 충혈과 통증을 일으키는 톨루엔도 9개 제품에서 발견됐으며, 일부에선 기준치의 414배나 되는 양이 나왔다. 가려움과 알레르기성 피부반응을 유발하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도 10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특히 메틸메타크릴레이트의 경우 화장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속눈썹 접착제는 일반생활화학제품으로 분류돼 이에 관한 별도 안전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또 다수 제품이 안전 기준을 초과했으며, 이 가운데 정부의 ‘성분 표시 기준’에 부합한 제품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들에게 기준 위반 제품을 회수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환경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누구나(DIY) Black Gluue, Pigments Glue, ARCOS 속눈썹 GLUE, ARUMU SUPER GLUE, Long Eyelash Glue, 레이디 블랙, 바비 돌 D5 글루, 바비 퀸 인증 글루, 엣지아이 속눈썹 글루, 울트라 슈퍼 글루, 황후 미인 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