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2020년 매출 1000억 목표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화장품 제조사업이 본격화됐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경기도 오산공장에서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15년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ㆍ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다.
정 총괄사장은 2012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뷰티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2014년 하반기 스웨덴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와 화장품 편집숍 ‘라 페르바’를, 이듬해 이탈리아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 사업권을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업까지 진출하게 된 것도 정 총괄사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겨 있다는 평가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오산시 기장산업단지 내에 제조 공장과 R&D센터 건립을 시작했으며, 올 1월말 공사를 마치고 식약처로부터 화장품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오산공장은 1만3452㎡(4064평), 5층 규모다. 1층에는 하이렉 물류창고와 제조시설, 2ㆍ3층은 생산시설, 4층은 R&D센터, 5층은 지원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생산 공장은 스킨케어와 색조제품을 포함해 약 3300톤, 수량으로는 약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한 제품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네가지 콘셉트의 컬렉션 아이템들을 가지고 전세계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네가지 컬렉션은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한 청정섬 제주도를 모티브로 섬에서 자생하는 원료들을 주성분으로 만든 ‘제주 헤리티지’, 스트레스ㆍ공해와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퓨리소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스킨케어의 피부개선 효과와 메이크업의 피부 보정 효과를 함께 지닌 독특한 제형의 ‘플레이 위드 미’와 ‘필 잇’의 콘셉트 박스로 구성돼 있다.
김왕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대표는 “인터코스가 유럽과 미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트렌드 세터 기업인 만큼 ODM에 비중을 두고 있다”며 “인터코스가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시아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유럽, 중동 등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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