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13% 늘어 531개로 증가 -글로벌 허브 포트로서의 위상 입증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항만공사(우예종 사장, BPA)는 지난 1월 한달 동안 부산항에서 연간 1000TEU 이상을 처리한 국내ㆍ외 45개 선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항 컨테이너선 정기서비스는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인 531개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63개 증가하여 전년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정기서비스가 크게 늘어난 이유는 BPA와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해운물류네트워크 선사들,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한진해운 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부산항을 경쟁력을 높여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서비스 증가는 한진해운 원양 네트워크를 대신하여, 현대상선과 주요 외국적 선사의 서비스 증가, 국적 Intra-Asia 선사들의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역내 서비스 확대가 조효했다. 또한 지난해 6월 확장 개통한 파나마운하의 영향으로 글로벌 선사들의 미동안 서비스도 전년대비 50%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선박 규모면에서도 10만톤급 이상 서비스 노선은 전년대비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8만톤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이 투입된 서비스도 28% 증가하여 부산항이 글로벌 메가포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 서비스 증가를 보면, 국적 선사는 17% 증가하여 외국적 선사 증가율 11%를 크게 상회했으나, 외국적 선사의 비중은 전체의 58%를 차지하여 국적선사의 서비스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지역별 분포로는 동남아시아가 26%를 차지하여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북미, 일본, 중국, 남미, 유럽, 중동, 대양주, 러시아, 아프리카 순으로 나타났다.
우예종 BPA 사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하여 부산항 기항 서비스 개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부산항의 지리적 잇점과 높은 터미널 생산성 등의 경쟁력이 서비스 증가를 주도했다”면서 “올해 2000만 TEU 달성에 청신호가 켜짐과 동시에 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에게 보다 다양한 해상운송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 증가가 올해 부산항 물동량 증대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오는 4월 재편되는 해운동맹(Alliance)의 노선운영 계획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어, 여전히 조심스런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부산항 중심 해운물류네트워크를 더욱 확실히 다지고 새로운 화물 집하능력을 높여 떠오르는 시장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물동량 유치를 위한 로드맵을 다음달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