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천인 선언 발표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 조병작 목사와 명성교회 김삼환 담임 목사 등 일부 기독교 목회자들의 발언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신교 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회의(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와 책임자 처벌 및 한국교회의 자성을 요구하는 목회자 1000인 선언’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기독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욕구와 막말 파문을 일으킨 목회자에 대한 비판, 그리고 기독교계를 향한 자성의 메시지를 밝혔다.
‘한국교회 목회자 1000인’은 선언문에서 정부를 향해 “아직 16명의 실종자가 바다에 갇혀 있는 지금은 국면전환의 때가 아니”라며 “어설픈 대책과 언론의 통제로 국면을 전환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 등 모든 법적인 수단이 동원되어야 할 때”라며 “대통령은 본인의 대통령직을 걸고서라도 참사에 대한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일부 목회자들 가운데 무분별한 언행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고 아프게 하는 이들이 있었다” “한국교회 지도자라 자칭하는 일부 교회 동역자들 가운데는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어설픈 화해와 회복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세월호 참사로 궁지에 몰린 권력을 편들기 위하여 정의와 사랑의 길을 외면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부터 일탈해나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언자들은 “일부 목회자들의 무분별한 발언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희생자와 유가족들게 사죄를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사회적인 책임을 새롭게 가다듬는 한국교회의 영적 신앙적 갱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발표한 목회자 1000인 선언에는 박형규, 조화순, 이해동, 문대골, 유경재, 박덕신, 김상근, 금영균 목사와 박경조 주교, 김재열 신부, 신경하 감독 등이 참여했다.
suk@heraldcorp.com
[정정 보도문]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호’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