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차기 유력한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여론의 검증 절차가 시작되면서 일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보수 세력에서는 그를 강력한 차기 대통령으로 꼽으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이어 지지율 2위에 오르게 만들었다.
외교관 출신으로 행정 경험 뿐인 그가 단숨에 이목을 끌게 된 데는 유엔 10년간 유엔사무총장을 연임하면서 인지도를 쌓았기 때문이다.
반 전 총장이 외교관의 꿈을 꾸게 된 건 학창시절의 경험이 컸다.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을 알게된 반 전 총장은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자 ‘외교관’을 바라보고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충주고등학교 3학년 재학 때, 적십자 주최 영어 웅변대회에서 1등을 하면서꿈이 구체화 된다. 당시로썬 극히 드문 미국 방문 티켓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만나게 되는 행운도 얻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미국을 찾은 반 전 총장에게 “네 꿈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대해 “저의 꿈은 한국의 외교관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의 격려가 이어졌고, 반 전 총장은 이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발자국씩 전진했다.
반 전 총장은 이듬해 서울대 외교학과를 입학했다. 1970년에는 외무고시에 합격, 본격적인 외교관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친 후, 2006년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사무총장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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