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건강주방가전기업 휴롬(대표 김재원, 착즙기 제조)이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 주목할 만 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롬은 최근 발간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 보고서를 인용, 자사가 2016년 상반기 중국 온라인 시장 주방 가전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주방가전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중국 주방 가전 시장은 메이디, 조영, 수보얼 등 현지 업체의 브랜드 집중도가 심한 분야다. 이런 가운데 휴롬은 해외 브랜드로서 단일 제품으로만 필립스, 파나소닉 등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앞질렀다.

코트라는 “중국 가전 시장에서는 최근 ‘건강’, ‘스마트’, ‘프리미엄’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착즙기의 경우 전체 온라인 주방용 가전제품 중 판매 점유율 1위(26.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휴롬의 중국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5년 30%에서 지난해 58%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휴롬 중국사업을 총괄하는 김대성 전무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온라인 시장을 초기부터 적극 공략했다”고 말했다.

휴롬은 현재 티몰을 비롯한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7곳에 입점해 있다. 휴롬은 이들 채널을 통해 올해 광군제에서 하루 만에 총 6만여 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22% 증가한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티몰에서는 전체 주방 가전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원액기 카테고리에서는 8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군제에서도 2초에 1대씩 제품이 팔리며 180억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항주에서 ‘슈퍼브랜드데이(Superbrand day)’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슈퍼브랜드데이는 알리바바가 5만여개 입점 브랜드 중 제품력ㆍ인지도 등을 기준으로 글로벌로 함께 성장해갈 100개 브랜드만을 선정해 하루 동안 해당 브랜드를 알리는 행사다.

휴롬은 향후 중국 온라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중국 전역에 있는 60여 개 이상의 휴롬주스 매장을 비롯한 오프라인 채널과의 결합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이사는 “휴롬은 진출 초기부터 중국인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 주방 가전 이미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국 내 온라인 거래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변화하는 시장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