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 내년 네이버 제공
지난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이후 원전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도 커지고 있다. 원전의 투명한 정보공개에 대한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진 및 원전에 대한 전문용어들을 일반 국민들에게 생소하기만 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새해부터 350여 건의 지진 및 원자력 관련 용어들을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백과’에 제공하기로 했다. 원자력문화재단은 우선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진과 원전 안전에 대한 주요 키워드 20건을 선별,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용어 내진설계, 심층방호에 대한 예시를 소개한다.
▶내진설계=지진으로 인한 수평진동을 견딜 수 있도록 건축물 내부의 가로축을 튼튼하게 만들어 건축물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건물의 내진설계와 달리, 원전의 경우 일반적인 내진설계에 비해 추가적인 구조적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
일반 시설물이 보통 100년에서 500년 발생 빈도의 지진을 적용하는 것과는 달리 원전의 내진 설계는 약 5000년에서 약 1만 년에 한번 발생할 수 있는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지진 발생 시에도 안전 기능이 유지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국내 원전 내진 설계 기준은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은 0.2g로 리히터 규모 약 6.5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으며,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4호기 및 신울진 1·2호기는 0.3g를 적용, 약 7.0 규모의 강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내진 성능을 보강하였다.
▶심층방호=심층방호란 원전 안전을 위해 원전 설계시 반영하는 방어체계로서 심층방호의 핵심은 다중방호이다. 다중방호란 방사성물질이 발전소 외부로 누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 겹의 방호벽을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층방호 원칙에 따라 원전 설계 시 적용하는 주요 개념은 다중성, 다원성, 독립성의 세가지가 있는데 다중성이란 중요한 안전기능을 가진 설비를 2개 이상 중복 설치하여 한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설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원성이란 중요한 설비들의 작동원리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한 가지 원인에 의해 모든 설비가 중단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독립성이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를 분산 설치하여 전력이 차단될 경우에도 기기가 동시에 정지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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