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X'를 오늘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그가 지난해 공개한 한 게시물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자로가 지난해 5월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세월호 잠수함 충돌 의혹을 역추적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는 세월호 잠수함 충돌 의혹을 검증한 내용이 담겨 있다. 2014년 여름 이후부터 소위 ‘세월호 잠수함 침몰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는 이 글에서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주장한 이들이 제시한 8가지 증거자료(사진과 영상)를 조목조목 검증했다. ‘잠수함 충돌설’을 뒷받침했던 증거자료들은 ▷세월호 선수 하단이 긁혀 있는 사진 ▷고(故)박수현 학생이 남긴 영상 ▷완도청 278함의 ENG영상 ▷해군 초계기에서 촬영한 사진 등이다.
자로는 이들 증거들과 다른 영상, 사진자료 등을 비교하며 하나씩 사실 여부를 판단했다. 이 결과 대부분의 증거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잠수함 충돌설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는데 일조했던 세월호 3등항해사 박 모씨의 발언도 검증했다. 당시 온라인에선 “이준석 선장을 대신해 세월호 조타 지휘를 맡았던 3등항해사가 잠수함을 봤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는 소문이 확산되기도 했다.
자로는 3등항해사 박 모씨의 변호인이 작성했던 변론요지서를 제시하며 “잠수함에 대한 내용 자체가 없다”며 “(잠수함 침몰설은) 지나칠 정도로 과장되고 확대된 해석”이라고 썼다.
그러면서도 자로는 “저도 잠수함 충돌 가능성을 아직 열어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추적할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자로는 오늘 오후 유튜브를 통해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 영상 ‘세월X’를 공개한다고 밝힌 상태다. 그는 최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과 만나 “세월호 침몰은 외부원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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