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1일부터 전 매장서 1인 1판 제한
-홈플러스도 현재 수량 제한 검토중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최근 마감시간에 대형마트를 가면 텅텅빈 계란 매대를 보게 된다. 낮시간에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이전과 비교했을 때는 마찬가지로 허전해보인다. 지난 20일 서울의 모 대형마트 계란 코너도 매대가 텅텅 비어있었다.
이같은 계란 품귀현상이 계속 되자 대형마트 업계가 계란 판매 수량 제한에 들어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업계 1위 이마트는 21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계란을 ‘1인 1판’만 판매한다. 지금까지 일부 점포에서는 1인 1판 제한조치가 진행돼 왔지만, 본사차원에서 구매 수량 제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20일 10% 가격 인상과 함께 계란 수량 제한 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아울러 홈플러스도 계란 수량 제한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도 22일부터는 계란 판매가를 인상한다. 평균 6% 추가 인상이 이뤄질 예정인데, 이번 인상으로 기존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에 6580원이던 계란 소비자가는 6980원으로 상승한다. 이마트는 지난 8일 계란 판매가를 평균 5% 올린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추가로 4.8%를 올렸으며 이번에 또 6%를 올려 불과 2주일만에 계란값은 15.8%나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이마트 관계자는 “경쟁사가 계란 판매가를 올리고 판매 수량도 제한하기로 한 이후 소비자들이 이마트로 쏠리면서 일부 매장에서 물량이 조기에 품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판매를 ‘1인 1판’으로 제한하고 가격도 추가로 인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