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방위사업청이 수주 난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 지원을 위해 2800t급 최신예 호위함 2척을 조기 발주한다.

방사청은 20일 현대중공업과 울산급 배치(Batch)-Ⅱ(2800t급) 3, 4번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약 7000억원 규모다.

3, 4번함 건조는 당초 내년 2월께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소와 협력업체를 위해 약 3개월 앞당겨 계약했다.

2800t급 호위함은 해군에서 운용 중인 노후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해 국내 기술로 건조된다. 호위함은 구축함과 항모, 선단 호위, 경비 등의 임무를 하는 전투함이다.

전투체계와 각종 탐지ㆍ추적레이더, 음파탐지기(SONAR), 함대함ㆍ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장거리대잠어뢰(ASROC), 함포 등 근접방어시스템(CIWS)을 제외한 모든 전투체계, 탐지장비, 무장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저소음의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추진전동기+가스터빈)를 한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적용했다.구축함에만 탑재해왔던 예인선배열음탐기(TASS)와 장거리대잠어뢰(ASROC)를 탑재하는 등 울산급 배치-I(2300t급)보다 대잠수함 능력을 크게 보강했다.

방사청은 조선업 지원을 위해 5, 6번함 건조업체도 내년 상반기에 선정해 사업에 조기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총사업비 3조원대의 울산급 배치-Ⅲ(3000t급) 사업과 특수침투정ㆍ고속상륙정 건조사업을 1년 앞당겨 착수하기로 했다. 3000t급 호위함은 오는 26일 계약하고 28일부터 사업에 착수해 모두 6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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