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친박 이완영 의원의 국조특위 간사직 유임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같은 당 국조특위 위원까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 최측근과 만나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친박 이완영 이만희 의원을 국조특위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에 대해 “국조특위 회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결론을 미뤘다.

이런 가운데 두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나와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며 국조특위 위원을 사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완영 의원은 오후 열린 국조특위 3당 간사 협의장에 여당 간사 자격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사전모의 의혹이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 14일 여당 간사직을 내놓겠다고 공개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그간 국조특위 활동기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의혹을 비호하는 듯한 언행으로 비난 여론을 자초해왔다. 그가 간사직 사퇴를 선언한 이유도 자신에게 ‘18원 후원금’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때문이라고 스스로 고백한 바 있다.


glfh200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