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출연 “대선 도전 최선다할 것” “고구마·사이다 매일 못먹어” 견제도
‘고구마’ 문재인, ‘사이다’ 이재명 등 야권 차기 대권 주자 성품과 음식을 매칭하는 홍보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사진> 충남지사가 14일 자신을 ‘흰쌀밥’과 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안 지사는 1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언제나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주식이자 늘 곁에서 함께하는 흰쌀밥에 빗대어 ‘질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든든한 고구마’를 강조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지지자들로부터 ‘사이다’라는 애칭을 받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향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안 지사는 “특별식으로 (고구마와 사이다 등) 다른 것을 먹을 수 있지만, 늘 우리가 매일매일 먹던 밥이 만약에 질리면 우리가 어떻게 살겠나”라며 “(고구마와 사이다는) 매일 먹을 수는 없다. 밥에 섞어 먹으면 좋습니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정치라는 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늘 우리 일상생활에서 우리 모두에게 신뢰와 정의라는 자산을 지켜줘야 되는 우리의 공기와 같은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 저의 정치에 대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타 다른 대권주자들에 비해 지지율이 정체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의 지지율 가지고 일희일비할 일은 아니다”며 “저는 제 소신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 소신으로 이제까지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걸어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대선 레이스 완주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안 지사는 “‘페이스메이커’로 생각하고 대선에 나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번에 저는 최선을 다해서 도전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장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