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5일 면세점 의혹을 받고 있는 SK네트웍스 측은 “우리는 피해자”라며 “여전히 억울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날 “우리는 지난해 2차례에 걸쳐 면세점에서 탈락하고, K스포츠재단에 지원자체를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SK 그룹 측은 오는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면세점 추가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로비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면세점에 신규특허를 요청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SK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거듭 의혹을 부인해 왔다. K재단과 미르재단 측에 기부금을 요청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 대해 거절의사를 밝혔다는 것이다. 재단측이 요청했던 기부금 중 일부를 깎아서 납부했다는 일각의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포함한 재계총수 등이 출석하는 국회 청문회에서는 이런 의혹에 대한 질문과 답이 오고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청문회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그룹 측도 청문회 준비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6일 있을 청문회를 위한 예상 질의ㆍ답변 형식의 강도 높은 ‘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감에 출석한 경험이 있어 별도의 리허설은 진행하지 않는다. 신 회장은 지난 주말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 본사 집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관련 내용을 거듭 숙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