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새누리당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당내 방미 대표단을 구성해 11월 말께 미국으로 파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표단에는 원유철 의원 등 당내 외교ㆍ국방 전문가들이 포함되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합류를 두고 교섭 중이다.
염동열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지난 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따라 우리 외교ㆍ통상ㆍ안보ㆍ국방 등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당내 중진 전문가를 중심으로 방미 대표단을 구성해 파견할 것을 최고위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염 대변인은 “방미 대표단은 외교부, 주한미군, 주한미국대사관의 협조와 여러 채널을 통해 차기 트럼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대(對)한반도 정책을 담당할 주요 인사와 외교 정책 전문가 그룹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표단은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고문으로 하며 단장의 원 의원을 필두로 정 이사장, 김영우 국방위원장,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김세연 의원, 인천시장 시절 트럼프와 대면한 안상수 의원, 경제 전문가인 이혜훈 의원, 조규형 당 국제위원장 등 9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염 대변인은 “정 이사장은 교섭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미 시점은 11월 20일에서 12월 초 사이로 예상된다.
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당정회의를 통해 정부의 다각적이고 신속한 대책을 주문했으며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한반도 정책 변화를 두고 정부에 대한 협조는 물론 긴밀하게 대처해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