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삼성·카카오페이 83%증가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신종 간편결제서비스 사용이 급증세를 나타내면서 ‘동전없는 사회’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실적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간편결제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올해 2분기 일평균 81만건으로 전분기 대비 82.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용금액도 207억 2300만원으로 53.3% 늘었다. 간편결제를 위해 이용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는 2817만장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해두고 물품 구매 거래시 비밀번호 입력과 단말기 접촉만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간편결제나 송금 서비스 이용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련 이용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은 향후 더욱 빠른 보폭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이 자격을 갖춘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의 신용카드 정보 저장을 허용하면서 간편결제서비스가 가능해졌는데, 간편결제이용 증가에 따라 PG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편의성 개선을 통한 간편결제 위주의 PG시장 성장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내년 신용카드 PG시장은 7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카드 건당 결제금액이 소액화 되고 있는 점도 ‘동전없는 사회’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올 상반기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2조원을 돌파했으나 건당 결제금액은 소액화 경향을 보였다.
상반기 신용카드의 건당 결제금액은 4만4917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0.8%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1342원으로 3.5% 감소했다.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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