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01명 스스로 목숨 끊어
-40대 462명 최다…50대 439명 순
-남성 1566명, 여성 735명 두배 수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ㆍ이원율 기자] ‘자살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자살 사망률이 지난해 23.2명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의 자살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2.0명(2013년 기준)에 비해 두배 가량이 높은 수준이다.
11일 서울시의 서울통계를 보면 2015년 고의적 자해 사망자(자살)는 하루 6.3명꼴인 총 2301명으로 전년(2467명)보다 166명(-6.7%)이 감소했다. 5년 전인 지난 2010년 2668명보다는 367명이 줄었다.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는 23.2명으로 전년(24.7명)보다 1.5명이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40대 46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가장 많았다. 50대 439명도 자살을 선택해 그 다음을 차지했다. 30대(352명), 70대(337명), 60대(298명)이 뒤를 이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남자는 1566명으로 여성 735명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자의 자살률(32.1명)은 여자(14.6명)보다 2.20배 높게 나타났다. 2005년 대비 자살률은 남자 23.5%, 여자 7.4% 증가해 남자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50대 자살자 439명 가운데 남자는 336명으로 그 비중이 76.5%나 됐다. 같은 연령대 여자 103명보다 3배 이상 높았다. 40대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남자는 309명으로 여자 153명의 두 배를 웃돌았다.
사망률 외인(사고사)에 의한 사망률은 42.9명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자살(23.2명)이 가장 높았고 운수사고(5.4명), 추락사고(3.9명) 순이다. 남자의 사망의 외인에 의한 사망률 57.4명으로 여자(28.9명)보다 1.99배나 높았다. 남녀 간 성비는 추락사고가 3.59배로 가장 높고, 익사사고(3.00배), 운수사고(2.48배)도 큰 차이가 났다.
남자는 자살 32.1명으로 가장 높았고 운수사고(7.7명), 추락사고(6.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자는 자살(14.6명), 운수사고(3.1명), 추락사고(1.7명) 순으로 높았다.
사고사 사망률은 전년 44.4명보다 1.5명(-3.4%) 감소했다. 전년대비 타살(28.6%), 익사사고(20.0%), 추락사고(2.6%) 등이 증가했으며 중독사고(–33.3)%, 화재사고(-20.0%), 운수사고(-11.5%) 등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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