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우리은행 매각 성공 기대감에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우리은행은 전거래일보다 150원(1.32%)오른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투자의향서(LOI)가 마감된 지난 23일에도 1.34%상승하며 마감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총 18곳의 투자자가 우리은행 지분 인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수 희망자들은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일본 오릭스금융그룹 등 금융권은 물론 한앤컴퍼니, 보고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펀드 등 다양하다. 중동계 펀드도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처럼 다양한 인수의향자가 나타나,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의 민영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은갑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분산 매각으로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우려가 많이 감소했다”며 “실사와 본입찰 등의 매각과정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투자자 호응도가 이전 지분매각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면서 우리은행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 민영화의 최대 관건은 11월 본입찰 때 정부가 제시하는 매각예정가격이 될 것”이라며 “과점주주매각 방식을 통한 민영화가 이뤄진다면 재무적 투자자를 배려한 배당정책은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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