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6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찬(왼쪽부터) 한국경영인증원 경영평가본부장, 박노영 중진공 노동조합 지부장,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중진공]
중진공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6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찬(왼쪽부터) 한국경영인증원 경영평가본부장, 박노영 중진공 노동조합 지부장,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중진공]

한국경영인증원 평가서 노사협력 성과 인정

복수 노조 체제에서도 30년간 무분규 협약 체결

2023년 노동이사제 도입…직원 경영참여 확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30년간 노사분규 없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중진공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6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노사관계우수기업’ 인증은 한국경영인증원이 노사관계 리더십과 협력·신뢰·소통·참여 수준, 노사관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한다.

중진공은 지난 8월부터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노사 대표 및 직원 인터뷰, 현장심사 등을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일반직과 공무직으로 나뉜 복수 노조 체제에서도 30년간 분규 없이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중진공이 외부기관으로부터 노사협력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2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선정하는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증은 당시 선정 이후 14년 만에 거둔 대외 평가 성과다.

노사협의회 운영과 공동 제도 개선도 평가에 반영됐다. 중진공은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노사협의회를 운영하고 분야별 협의체를 통해 근무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저연차 직원의 조직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과학기술인공제 가입을 통한 복리후생 개선도 주요 사례로 제시됐다.

특히 2023년에는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근로자의 경영 참여를 확대했다. 기관장과 임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중진공’ 프로그램을 통해 본사와 지역조직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활동도 이어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인증은 노사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만들어 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노동조합을 기관 발전의 동반자로 존중하고 직원이 체감하는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