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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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유명 브랜드 미용실에서 머리가 날쭉날쭉하게 잘린 13살 아이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브랜드 미용실에서 아이 머리를 이렇게 개떡같이 잘라줬다”는 글과 함께 아이 뒷머리와 옆머리를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머리가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아 비뚤배뚤하게 잘린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 A씨는 “13살 한창 예민할 시긴데, 아이가 미용실에서 나오더라니 막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뷰에 개떡같다는 말을 썼다고 (미용실에서) 부들거린다”며 “진짜 너무 열받는다. 이게 개떡이 아니고 뭐냐”고 토로했다.

A씨는 미용실 리뷰에 “머리를 이따구로 자르고 다시 다듬어도 개떡같이 잘라줄 것 같아 아무 말도 안 하고 나왔다”고 적었다고 한다. 그러자 담당 디자이너가 직접 답변을 달았다.

디자이너는 오후 3시로 예약돼 있었지만 A씨가 예약 시간보다 늦게 방문했고, 다른 고객의 시술을 먼저 진행하면서 바로 응대하기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의 머리가 뜨는 모발이라 뒷부분을 기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을 추천했지만 고객이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방문해주시면 수정해드리겠다”며 “‘개떡’ 같은 언어는 지나치신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이에 “정확히 6분 늦었다. 샵으로 두 번 전화했지만 모두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기계로 치지 말고 깔끔하게 잘라달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트 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미용 자격 없는 내가 해도 저거보단 깔끔하겠다”, “개떡도 되게 예의 있게 써준 거 같다”며 머리 상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현직 미용사도 “미용사 입장에서 봤을 때 정식 디자이너가 자른 게 아닌 거 같다”며 “환불 받아야 할 것 같다. 아무리 바빠도 저렇게 하지 않는다. 5분 만에 잘라도 저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A씨는 아이가 곧 수학여행을 앞두고 있어 다시 머리를 다듬을 곳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용실에서 나올 때는 아이가 울었는데, 오히려 아이가 ‘모자를 쓰고 다니면 된다’며 나를 위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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