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를 선택할 때 직장과의 거리는 중요한 고려 요소로 꼽힌다.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면 이동에 드는 시간과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단지와 연구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에서는 관련 종사자를 중심으로 직주근접 주거 수요가 형성되기도 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산업시설이 자리한 천안·아산 지역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한성건설은 오는 10월 충남 아산시 배방읍 휴대지구에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배방읍 일대에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가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과 삼성SDI 천안사업장 등 천안·아산 지역의 주요 산업시설로 이동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온양캠퍼스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한 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부지는 약 38만9825㎡이며 투자 규모는 6조원이다.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2029년 5월 양산을 목표로 한다. 충남도는 공장이 가동되면 약 700명의 직접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산 지역에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투자계획을 내놨다. 관련 시설에 총 67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하고, 우선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약 9만9141㎡ 부지에 2028년 6월까지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천안사업장을 소형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2025년 3월부터 이곳에서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양산을 시작해 미국 고객사에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서는 약 68만㎡ 규모의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천안시는 이곳을 제조 R&D와 마이스(MICE) 산업이 결합된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집적지구에는 충남지식산업센터와 제조기술융합센터 등 기업지원·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섰다.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건립 중이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5만2223㎡ 규모로 전시장과 대회의장, 중소회의실, 업무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2027년 10월 준공과 2028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4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153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교통시설로는 KTX·SRT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이 있다. 천안아산역에서는 KTX를 통해 용산역으로, SRT를 통해 수서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주변에는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과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천안아산점, 이마트 천안점 등이 있다. 불당지구에 자리한 병원과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휴대지구 안에도 상업시설과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에는 유치원 부지가 계획돼 있다. 인근에 들어설 초등학교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주변에는 설화중과 이순신고, 설화고, 삼성고, 충남외고 등이 자리한다.

단지 안에는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의 주민공동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녹지와 조경시설을 연결한 단지 내 둘레길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천안·아산 일대에서 산업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요 산업시설과 천안아산역 생활권을 함께 이용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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