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계층 가점 유지·연령별 가점은 삭제
서울 거주 무주택자 대상…소득 70% 이하 기준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재개발임대주택 3821세대의 입주자와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난 7월 말 공고 후 연기했던 모집을 입주자 선정 기준을 손질해 다시 진행하는 것이다.
SH는 9일 오후 4시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9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물량은 162개 단지의 잔여 공가 1675세대와 예비 입주자 2146세대 등 총 3821세대다.
이번 공고는 지난 7월 30일 공고한 뒤 8월 10일 연기한 ‘2026년 재개발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다시 내는 것이다. 당시 SH는 가점 기준 변경 이후 사회적 배려 요소를 보다 충실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등을 검토해 모집 절차를 연기했다.
재공고에서는 사회취약계층 가점 등을 다시 적용하되 연령에 따른 가점은 삭제했다. 기존 가점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저소득 청년층의 입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공급하는 재개발임대주택은 재개발 철거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남은 공가를 일반 공급하는 주택이다. 전용면적 39㎡ 이하 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일반공급 신청자는 모집 공고일인 9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한다.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가 대상이며 1순위는 50% 이하, 2순위는 70%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세대 총자산은 3억45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은 4542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약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진행한다. 선순위 대상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접수하고, 후순위는 다음 달 8일 신청을 받는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 세대의 200%를 넘으면 후순위 접수는 진행하지 않는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신청자를 위한 방문 접수도 운영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SH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다음 달 23일 발표하고, 최종 당첨자는 내년 3월 30일 공개한다. 입주는 내년 4월께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20년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전세주택 310호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총9300호를 순차적으로 반환받아 신규 입주민에게 재공급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보유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약 12%를 차지하며 현재까지 약3만8296호가 공급됐다.
quq@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