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김어준 비판 글 올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최혁진 무소속 국회의원이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대통령을 흔들어 위세를 과시하고 싶은가 본데 적당히 하라”라고 일격을 날렸다.
김 씨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언급하며 “이 추세대로 가면 앞에 2자가 한 달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최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어준의 굿판은 결국 망신살로 끝날 것이다”라고 했다.
최 의원은 “저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김 씨 발언을 단순한 예측이 아니라 정치공작을 한 것이라 보고 있다”라며 “(유튜브채널)시청자들에게 혹여 여론조사 전화가 오면 부정의견을 피력하도록 우회적으로 사주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바보로 알고 무시하는 행태”라며 “그러다 크게 망신살이 뻗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3대 메가프로젝트, 지방 대학교 무상 등록금, 지역화폐예산 확대, 공공기관 대규모 지방 이전 등 정부 중요 사업이 효과를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 의원은 “국민은 대통령이 ‘정치공학적 처세‘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며 “내 삶의 실제적 도움이 되는 변화들을 힘있게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심전력으로 그 길을 가고 있다. 발목잡지 말라”라며 “부디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씨는 지난 7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며 한달 안에 20%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중요한 건 (하락하는) 추세가 벌써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긍정뉴스가 있어도 지지층에게 도달이 안 된다. 긍정 뉴스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고 부정 뉴스만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계속 떨어지는 것”이라며 “국정 운영하는데 전반적으로 힘이 빠져 있는 상태”라고 했다.
김씨는 “지금은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본인의 언어로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는 국면에 와 있다”며 “청와대 대변인이나 대통령의 SNS로 해결될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