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리더십·근로자 참여 등 평가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부문별 선정
10월 접수 마감…12월 초 시상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산업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수기업 발굴에 나선다.
경총은 9일 ‘제3회 안전문화혁신대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전문화혁신대상은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 사례를 발굴해 산업계에 확산하고, 기업들의 중대재해 예방 노력을 독려하기 위해 2024년 만들어졌다.
최근 산업계에서는 중대재해 예방뿐 아니라 협력사 안전관리, 현장 근로자 참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이 주요 경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소규모 사업장까지 넓어지면서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실질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는 대기업 부문과 중견·중소기업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총은 각 부문에서 대상과 우수상 각 1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심사는 크게 5개 영역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평가 항목은 안전문화 확산 활동, 경영진의 안전보건 리더십과 실천 노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운영 현황, 노사협력 및 근로자 참여 수준, 원·하청 안전보건 상생협력 등이다.
심사 절차는 서류심사, 현장실사, 최종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경총 사무국이 제출 서류와 세부 심사항목을 검토한다. 이후 수상 후보기업을 직접 방문해 공적서에 적힌 내용과 실제 운영 현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와 심층 인터뷰도 진행한다.
최종 수상기업은 경영계, 노동계,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결과를 종합해 결정한다.
경총은 올해 평가에서 각 기업의 안전문화가 실제 현장 업무 방식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 단순히 제도나 캠페인을 갖췄는지보다,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근로자의 일상 업무 속에서 안전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신청서류 제출 기한은 다음 달 12일까지다. 공적서 등 필요 서류는 다음 달 16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초 열릴 예정이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안전문화는 특정 제도나 프로그램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의사결정과 현장의 일하는 방식 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이러한 변화를 현장에서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가 널리 발굴돼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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