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프로-스펙스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서촌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매장이 들어선 건물은 과거 프로-스펙스 매장이 운영됐던 곳이다. 기존 건물을 허물지 않고 필요한 기능을 더했다. 공간 디자인은 스튜디오 씨오엠(COM)이 맡았다. 노출 콘크리트 골조와 테라조 바닥 위에 흰 철제 프레임을 적용했다.
1층은 매장 안팎을 오갈 수 있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외벽에 유리를 적용해 서촌의 거리 풍경이 매장 안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첫 프로그램은 춘천마라톤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Wish You Were Here’로 준비했다. 프로-스펙스는 2023년부터 춘천마라톤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다.
전시는 사진가 장수인의 작품으로 구성한 ‘Prologue: 향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스코틀랜드, 덴마크 훔레베크, 미국 콜로라도 등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슬라이드 필름 형식으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마련된 엽서로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남길 수 있다.
이어지는 ‘12 Scenes from the Road: 풍경의 기억’에서는 12명의 러너가 사진의 소장품과 이야기를 전한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를 비롯해 춘천마라톤 페이스메이커와 명예의 전당 입회자, 아마추어 러너 등이 참여했다.
프로-스펙스 관계자는 “새로운 시즌 컬렉션과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등 공간 콘텐츠를 확장해 다양한 경험이 이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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