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긍정평가 2주 연속 지지율 최저치 경신
국민의힘 지지율 30%…현 정부 들어 최고
[헤럴드경제=정석준·이우중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주보다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사퇴했지만 6개 부처 장관 인선에서 논란이 촉발되며 지지율이 더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8월 3주차 45%로 소폭 반등했으나 전주 42%로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 역시 51%로 취임 후 최고치 기록을 일주일 만에 갈아치우며 두 주 연속 절반을 넘겼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의 이유로 경제·민생(14%), 외교(1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등을 꼽았다. 8월 4주차 긍정 평가 1위였던 외교(16%)는 9월 1주차에 3%p 떨어지며 2위로 내려왔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이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11%), 인사(9%)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선 논란으로 인해 ‘인사’ 분야 부정 평가 비율이 지난주보다 8%p 상승했다. 부동산 정책은 7월 4주차부터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유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긍정 평가가 38%, 국민의힘이 3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7월 4주차 긍정 평가 44%에서 5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럽 주간 조사 기준 여당과 야당의 정당 격차가 10%p 이내로 좁혀진 것은 지난해 5월 4주차 이후 처음이다.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로 1위를 기록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7%), 오세훈 서울시장(5%),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장동혁 국민의힘 대표(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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