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BJ 겸 유튜버 과즙세연(26·본명 인세연)이 마약이나 대마를 한 적이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그는 또 연인인 유튜버 케이(36·본명 박중규)와 싸우다가 케이의 수면제를 복용한 뒤 응급실로 이송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과즙세연의 법률대리인 묘수 법률사무소 안형서 변호사는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은 과즙세연이 교제 상대방과의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서 상대방이 소지한 수면제(졸피뎀 성분)를 복용한 뒤, 응급실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은 일에서 비롯됐다”며 “그외 과즙세연이 수면제를 대리처방받거나 이에 관여한 사실은 없으며, 마약 또는 대마를 불법적으로 소지하거나 사용한 사실도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밝혔다.
다만, 당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었음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안 변호사는 “과즙세연은 당시 타인의 수면제를 복용하는 행위가 갖는 법적 의미와 위험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으나, 이후 법률 자문을 거쳐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사기관 조사 과정과 항간에 제기된 머리카락 변형을 통한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안 변호사는 “과즙세연은 8월4일 수사기관에 출석해 본인의 의료기관 처방·투약 내역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등 성실히 조사를 받았고, 당일 커트나 탈색 등의 변형을 일체 가하지 않은 상태의 본인 모발을 검사 목적으로 임의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과즙세연이 커트와 탈색으로 헤어스타일을 변경한 날은 모발 임의제출일로부터 3주 가량이 경과한 8월25일로, 일부에서 제기되는 의혹과 달리 위 스타일 변경은 경찰 수사와 무관함을 본 입장문을 통해 다시 한번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변호사는 “이외에도 과즙세연이 수면제의 대리처방에 관여하였다거나, 대마 또는 마약을 불법적으로 취득·사용하였다는 취지의 사실과 다른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은 삼가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과즙세연과 케이는 지난 7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케이는 지인에게 수면제 등을 대리 처방받아 지난 6월 과즙세연과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과즙세연이 응급실로 이송되면서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정황이 드러났고, 경찰은 입건 전 조사에 이어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해 피의자 3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2019년 스트리머로 활동을 시작한 과즙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 등에 얼굴을 비추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2024년에는 미국 현지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동행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구독자 70만여 명을 보유한 BJ케이와는 지난 4월 공식 연인 사이임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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