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아이스타미디어 제공]
김건모 [아이스타미디어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김건모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기타를 메고 다시 무대에 오른다.

4일 공연기획사 아이스타미디어에 따르면 김건모는 오는 다음 달 10일 대구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이어지는 전국 투어를 연다. 대구(엑스코 동관)를 시작으로, 10월 31일 전주, 12월 5일 광주, 12월 26일 고양을 거쳐 2027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로 이어진다.

김건모는 지난해 6년여의 칩거를 깨고 콘서트 무대로 복귀한 이후 7월엔 10년 만의 신곡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발표했다.

이번 투어의 관전 포인트는 ‘피아노 치는 김건모’라는 오랜 각인을 깨고, 데뷔 이래 최초로 기타 라이브를 선보인다는 점이다.

공연기획사에 따르면 그는 이번 무대를 위해 손끝에 굳은살이 박일 정도로 연습에 매진해 왔다. 김건모는 “공백기 동안 하루 4~5시간씩 홀로 기타를 치며 음악 앞으로 돌아왔다”며 “재기가 아닌, 기타를 치는 김건모로서의 새로운 데뷔”라고 했다.

김건모는 오랜 공백기를 가지게 됐던 긴 시간을 언급, “28년간 쌓아온 탑이 무너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반추하며, “이제는 높은 탑을 쌓기보다 후배들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 같은 이름, 다른 걸음으로 우리의 이야기로 길을 내겠다”고 했다.

현재 김건모는 공연 연습과 신곡 녹음을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올가을 새로운 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발매를 목표로 정규 앨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