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사랑7호’ 이어 180톤급 ‘한려카페리호’ 적용
건조 초기부터 도면승인·공정 일정 연계 관리
한려카페리호 12월 인도 목표…단계별 기술지원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발주하는 여객선의 건조 지연을 막기 위해 선박 건조 초기부터 도면승인과 공정 일정을 함께 관리하는 기술지원이 확대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국고여객선 등 정부기관 발주 선박을 대상으로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도면승인 공정관리 서비스는 선박 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면 제출·승인 지연과 설계 오류를 예방하기 위해 건조 초기부터 공정 일정과 도면승인 절차를 연계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KOMSA는 조선소와 설계사 등 건조 관계자에게 도면승인 절차 안내와 도면 검토·자문, 건조 공정별 일정관리 등을 지원한다.
KOMSA는 지난 7월 여서~완도 공영항로에 투입될 국고여객선 ‘섬사랑7호’에 서비스를 처음 적용했다. 유지·보수 구획의 접근성 설비에 대한 도면 검토와 자문을 제공해 관련 건조 공정이 일정에 맞춰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섬사랑7호는 오는 11일 진수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통영~추도 공영항로에 투입될 ‘한려카페리호’로 지원 대상을 넓힌다. 한려카페리호는 총톤수 180톤(t)급, 길이 약 40m의 카페리여객선이다. 전남 목포 미래로조선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12월 인도가 목표다.
KOMSA는 지난 3일 미래로조선에서 조선소와 설계사 등 건조 관계자들과 한려카페리호의 공정 일정과 도면승인 계획,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앞으로 건조 공정표를 토대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건조 단계별 도면승인과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정부기관 발주 선박은 건조 초기부터 공정과 도면승인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지연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단이 축적해 온 선박검사와 도면승인 분야의 전문성을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선박의 적기 건조와 안전 확보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