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경북대 총동창회는 2일 정부 국정과제인 이른바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에 대구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가 탈락한 결과와 관련, “정부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선정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대 총동창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교육·연구·취업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국가적 과제”라며 “그러나 지난 1일 발표된 첫해 지원대학 선정 결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선정 기준과 원칙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교육부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으로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3곳을 선정했으며 2030년까지 대학교당 약 700억원의 예산을 매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 총동창회는 ‘THE 세계대학순위 2026’ 평가 지표, 지역 산업과의 연계 기반 등을 근거로 들며 “경북대가 첫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면 어떠한 객관적 기준·평가를 통해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정부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종 선정 대학이 영남·호남·충청에서 각각 한 곳씩 나온 만큼 실질적인 경쟁력보다 권역별 안배가 우선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도 해소돼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 비수도권 대학 사이에 새로운 재정·연구 격차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선정에서는 지역적·정치적 안배가 아니라 교육·연구 역량, 지역 성장엔진과의 연계성, 산학협력 성과와 실행 가능성이라는 객관적 원칙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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