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23% 하락 출발 후 등락

개인 홀로 1800억원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 1% 안팎↑

코스닥도 820선에서 약보합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26일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반등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33포인트(0.45%) 오른 6773.0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49포인트(0.23%) 내린 6727.25로 출발한 뒤 상승 전환했다. 이후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0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8억원, 3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66% 올랐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30%, 0.3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4% 반등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시장의 부담을 덜어내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2.19% 오르며 반도체·인공지능(AI)주 반등을 이끌었다. 엔비디아가 상승 마감한 것은 8거래일 만이다.

AMD(4.91%)와 마이크론(2.48%) 등 주요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에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강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97% 오른 25만9500원, SK하이닉스는 1.13% 오른 16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7%), 삼성물산(3.68%), 삼성생명(5.26%) 등도 오름세다. 삼성전기(-3.01%), LG에너지솔루션(-0.86%)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반등의 연속성에 의구심이 드는 구간이지만 증시 내부의 회복 탄력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날 외국인이 3조8000억원 순매도를 단행했음에도 개인과 기관 수급이 이를 받아냈다는 점이 근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3.26포인트(0.39%) 내린 823.89이다.

지수는 2.38포인트(0.29%) 내린 824.77로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92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4억원, 276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주성엔지니어링(-2.18%), 원익IPS(-2.80%), 레인보우로보틱스(-1.21%) 등이 내리고 있다.


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