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10월, 경찰 마음대로 사건 암장 가능”
임의자 “與, 이재명 구하기에만 매달려”
[헤럴드경제=이우중·양대근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광주 장윤기 사건과 제주 장미란씨 실종 사건 등 연이은 경찰 부실수사 논란에 대해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까지 제주에서 사흘째 4명의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 국민이 놀라고 있다”며 “도대체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철저히 수사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오는 10월 검찰청과 보완수사권 폐지로 경찰의 사건암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0월이 되면 보완수사권이 완전 폐지되고, 검찰청이 폐지된다. 사건암장이 더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10월이면) 사건을 어떻게 왜곡했는지 진실을 밝히기 힘들다. 이제 대한민국은 경찰 마음대로 사건을 암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경찰에 수사권을 독점시켜 주는 것도 모자라 최소한의 견제 장치인 보완수사권마저 민주당 전당대회의 득표용 ‘동냥 바구니’로 바꿔버렸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정부와 여당을 향해 “보완수사권 폐지를 비롯한 사법파괴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부와 여당은 앞으로 일어날 경찰의 사건암장, 조작, 은폐 등 각종 범죄의 공범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종료된 2차 종합특검을 ‘먼지털이 특검’에 빗대며 특검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 대표는 “권창영 특검이 어제 마구잡이식 기소 대방출을 망치고 폐업을 선언했다”면서 “180일 동안 총 251명 규모의 인력을 투입한 성과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특검보가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 ‘원하는 장면을 보여드리겠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권창영 특검이 결국 국민에게 보여준 결과는 소리만 요란한 빈깡통 특검”이라며 “그렇게 요란했던 먼지털이 특검의 결과는 기소 58명, 경찰 이첩 150명이다. 탈탈 털고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으면 사건을 종결시켜야 마땅한데 본인들도 입증못한 혐의를 경찰에 입증하라고 떠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자 정책위의장은 여당에 대한 날을 세웠다. 임 의장은 “민주당이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공소취소 권한까지 주며 재판 자체를 없애버리겠다는 헌정사 초유의 발상”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 국민의 삶은 고물가와 고금리, 주거비와 생활비 폭등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며 “국민은 민생 경제를 살려달라고 절규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시작되자마자 또다시 이재명 구하기에만 매달리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임 의장은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사법질서를 파괴하는 위헌적인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한다면 거센 국민적 저항과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aini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