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서교림이 K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을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서교림은 23일 화창한 날씨 속에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 가든·팰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날 1타를 줄인 김민솔과 동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했다.
서교림은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티샷을 러프지역으로 보냈으나 81m 거리의 세번째 샷을 핀 7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반면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김민솔은 1.2m 버디 퍼트를 넣지 못했다.
서교림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최종일 8언더파를 몰아쳐 라이벌 김민솔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하며 올시즌 가장 먼저 4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2억 7천만원을 받은 서교림은 시즌 상금을 12억 8676만원으로 늘려 상금랭킹도 선두였던 김민솔(12억 8662만원)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또한 대상 포인트(490점)와 평균 타수(70.2974타)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유지하는 등 개인타이틀 전관왕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서교림은 우승 인터뷰를 통해 “시즌 4승, 2주 연속 우승,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 뿌듯하다. 오늘 경기 초반에는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아 긴장과 걱정이 많았는데, 끝까지 잘 버텨내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다. 하반기 목표였던 메이저 우승을 달성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서교림은 이어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고 싶다. 다승왕도 목표인 만큼 우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 민솔이와는 오랜 친구 사이인데, 이렇게 필드 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서로의 기량이 발전하고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10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해 선두를 김민솔에게 내줘야 했다. 서교림은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핀 3m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았으며 18번 홀(파5)에서 2온 후 6m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버디를 추가해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반면 8번 홀(파4)의 2m 버디로 선두에 오른 김민솔은 12번 홀(파4)서 쓰리 퍼트로 보기를 범한 뒤 16번 홀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같은 홀서 버디를 잡은 서교림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해야 했다. 김민솔은 다행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70cm 거리의 버디를 추가해 연장전에 합류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투어 통산 21승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문정민과 고지우가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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