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비수기 깨고 매월 상승세
피부과 거래액이 전체 절반 차지
건강검진 등 의료 부문 37배 급증
두피케어 97%·뷰티 57% 성장해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부산이 비수기 없는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의료관광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방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올해 7월 한 달간 부산 지역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크리에이트립의 부산 지역 제휴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거래액이 매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며 증가 폭을 키웠다. 지난해에는 4월 거래액이 정점을 찍은 후 여름철로 갈수록 감소했으나, 올해는 4월 이후에도 매월 거래액이 늘어 여름철 비수기 양상도 벗어났다.
거래액 증가를 이끈 핵심 분야는 뷰티와 의료다. 올해 신규 입점한 부산 지역 피부과 부문 거래액은 1월부터 7월까지 전체 부산 거래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피부과 외 건강검진 등 의료 부문 거래액은 약 37배 늘었고, 헤어·메이크업·네일 등 뷰티 부문은 약 57%, 두피 케어·헤어 스파 등 전문 헤어 부문은 약 97% 증가했다.
수요 증가에 맞춰 크리에이트립의 올해 상반기 부산 지역 제휴처 수는 전년 대비 약 73% 늘었다. 뷰티·의료 상품 외에도 요트 투어, 스파랜드, 식음료(F&B) 등 다양한 체험형 상품으로 제휴 범위를 넓히고 있다.
국적별로는 대만 관광객의 비중이 컸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 지역 전체 예약 중 대만 관광객 비중은 약 57%로 절반을 넘었으며, 일본과 홍콩, 미국이 뒤를 이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부산관광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현지의 다양한 제휴처를 누구보다 빠르게 확대하는 등 단순 의료관광을 넘어 부산만의 다양한 체험형 상품을 지속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실상 비성수기가 없는 여행지로 변화하고 있는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에이트립은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부산 웰니스 의료관광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부산관광공사 선도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 및 웰니스 업체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용 혜택을 지원한다.
terr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