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수락연설 “당, 李대통령 성공 위해 뛸 것”
민생·확장·유능 키워드 ‘민주당 ABC 플랜’ 제시
[헤럴드경제=신대원·(대전)주소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는 17일 “당청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인 수평관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에서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매일 민주당의 새 뉴스가 나간다. 오늘부터 매일 민주당은 새벽부터 뛴다. 오늘부터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청래, 송영길 후보와 함께 뛸 것이다. 제가 그 장을 넓게 열고 함께 모실 것”이라며 치열한 당대표 경선을 치른 정청래, 송영길 후보를 언급했다.
또 “우리는 어려운 당 내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더 큰 내우외환의 풍파가 몰아닥칠 것”이라면서 “몇십 년간 쌓아온 인내와 작은 지혜로 이 내우외환을 동지들과 함께, 신임 지도부와 함께 반드시 돌파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 후보와 송 후보를 향해 “1인1표의 전도사이신 정청래 후보님, 준비된 지도자 송영길 후보님, 저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지신 두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영광이었다. 많이 배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5·18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스무살의 서울대 학생회장으로 공인의 길에 선 지 40년 만에 대한민국 유일의 역사정당이자 세계 최고 K-민주주의 선도정당, 민주당의 대표가 됐다”며 “제 몸처럼 사랑하는 민주당이어서 명예롭고, 1인1표 당원 주권의 첫 선택이라 역사적이고, 평생 스승 김대중의 뒤를 이어 감격이고, 평생 동지 이재명의 길을 이어 뿌듯하고, K-황금시대 사명이 있어 막중하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들 때문에 거리의 투사가 되어 전경에게 장미를 건넸던 어머니가 생각나 울컥하고, 아버지와 동갑인 곧 100세 권노갑 고문님께서 끝까지 자리를 함께해주셔서 울컥하고, 18년 광야 생활을 지켜봐 준 벗들 앞이라 울컥하고, 긴 세월 힘들었지만 견뎌낸 제 자신에 울컥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민주당을 바꾸겠다.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문화도 진화할 것”이라며 먹고사는 민생정치(Affordability), 크고 넓은 덧셈·확장정치(Broad), 유능한 정치(Competence)라는 이른바 ‘민주당 ABC 플랜’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국민 여러분, 당원 여러분, 황금시대로 함께 가자”라면서 “낙오 없이, 소외 없이, 차별 없이 함께 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최종 득표율 54.08%로 집권여당 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권리당원투표에서 43만242표(55.94%)로 33만8809표(44.06%)를 얻은 정청래 후보를 앞섰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도 9541표(66.69%)로 4765표(33.31%)에 그친 정 후보를 크게 앞섰다.
다만 국민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0.70%를 획득해 49.30%의 김 대표보다 1.4%p 높았다.
국민 여론조사는 지난 14~15일 권리당원이 아닌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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